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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서울 야경을 찍으러 나갓다.
세상은 그렇게 보이나 보다.
밤의 모습이 이렇게 아름다울수도 있구나하는맘...
옥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새롭다.
모든것이 새롭다는것은 좋은것같다.
문득 그리움
시:최수월/낭송:고은하
미안해서 차마 하지 못했을 까
상처될까 차마 하지 못했을 까
그것도 아니라면
사랑해서 차마 하지 못했을 까
잘가란 마지막 인사도 없이
저쯤 멀어진 사람
늘 울 밑에 핀 봉선화 연정이지만
가슴 터질듯 문득 그리운 날엔
칼바람에 가슴 할퀴지 않아도
질퍽한 붉은 가슴에선
처절한 갈대의 울음 소리가 난다.
그리움이 술이라면
취하도록 마셔버리면 되는 것을
그리움이 눈물이라면
슬프도록 쏟아버리면 되는 것을
하얗게 쌓여만 가는
그리움의 고통 하루살이 같은 것을
심장에 대못을 박아대는 아픔이다.
가슴 저린 그리움
긴 꽃대를 세운 서글픈 상사화로 피지만
빈 바람으로 불어오는
알알이 눈물 맺힌 천년 그리움
문득 그리운 날엔 그리움이 토악질을 해댄다.
Posted by 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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