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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용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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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이사가는 나의 딸

  • Posted at 2009/06/04 21:47
  • Filed under 가족

서울로 이사온지 벌서 2년...
나의 딸과같이 한동네에서 살앗다
어떤때는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사진도 찍고 같이 시장도 가고 ....
그런데 이제 좀 멀리 간다.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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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예뻣다. 나의 딸이지만....
지금도 예쁘지만......

먼 길을 가네

먼 길을 걸어왔네
또 먼 길을 걸어가야 하네
내 세상의 길을 걸었네
한적한 들길을 걷기도 했고
붉은 산 황톳길을 걷기도 했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도 했고
시원한 바람의 길을 걷기도 했고
모랫바람 몰아치는
사막의 길을 걷기도 했었네
사람들은 모두
먼 길을 쉼 없이 가네
사람들은 그 길 위에서
사랑을 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이별을 하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네
삶의 머나 먼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 정안면의《바람의 행로》에 실린 시 <먼 길을 가네>(전문)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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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금용

2009/06/04 21:47 2009/06/04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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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작은딸 2009/06/09 11:40 # M/D Reply Permalink

    아이구야~ 저 사진덜은 대체 뭐얌.. ㅎㅎ

    동네가 무척 낯설고 멀찌기 나혼자만
    외따로 떨어져 나간듯한 것처럼 쫌,,, 그렇네요.
    어릴적 이사를 그리도 많이 다녔었건만
    이런 기분은 처음인것 같은...


    정들날이 오겠거니... ^^;;

  2. 우 카타리나 2009/06/13 13:43 # M/D Reply Permalink

    곁에 있던 자식이 많이도 믿어웠을터인데
    서운하시겠어요

    그날은
    맘먹고 새벽잠설쳐가며 부지런떨어가며 나서던길이어서
    들어갈 수도 ~갈 수도 ~~갈등좀 하다
    혼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아 ~가는 길에 만난 일출속의 물안개에 마음 다 빼았겼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울 용기는 없고 바보처럼 바라만보다
    눈은 양귀비 마음은 물안개에게로
    하루종일 물안개에 이내마음 다 빼앗긴 하루였습니다
    그 여운으로 아직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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