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이사가는 나의 딸
- Posted at 2009/06/04 21:47
- Filed under 가족
서울로 이사온지 벌서 2년...
나의 딸과같이 한동네에서 살앗다
어떤때는 같이 밥도 먹고 같이 사진도 찍고 같이 시장도 가고 ....
그런데 이제 좀 멀리 간다.
섭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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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예뻣다. 나의 딸이지만....
지금도 예쁘지만......
먼 길을 가네
먼 길을 걸어왔네
또 먼 길을 걸어가야 하네
내 세상의 길을 걸었네
한적한 들길을 걷기도 했고
붉은 산 황톳길을 걷기도 했네
가쁜 숨 몰아쉬며
가파른 산길을 오르기도 했고
시원한 바람의 길을 걷기도 했고
모랫바람 몰아치는
사막의 길을 걷기도 했었네
사람들은 모두
먼 길을 쉼 없이 가네
사람들은 그 길 위에서
사랑을 하고
희망을 노래하고 이별을 하고
끝없는 길을 걸어가네
삶의 머나 먼 길을
오늘도 걸어가네
- 정안면의《바람의 행로》에 실린 시 <먼 길을 가네>(전문)에서 -
Posted by 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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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야~ 저 사진덜은 대체 뭐얌.. ㅎㅎ
동네가 무척 낯설고 멀찌기 나혼자만
외따로 떨어져 나간듯한 것처럼 쫌,,, 그렇네요.
어릴적 이사를 그리도 많이 다녔었건만
이런 기분은 처음인것 같은...
정들날이 오겠거니... ^^;; -
곁에 있던 자식이 많이도 믿어웠을터인데
서운하시겠어요
그날은
맘먹고 새벽잠설쳐가며 부지런떨어가며 나서던길이어서
들어갈 수도 ~갈 수도 ~~갈등좀 하다
혼자의 길을 택했습니다
아 ~가는 길에 만난 일출속의 물안개에 마음 다 빼았겼습니다
갓길에 차를 세울 용기는 없고 바보처럼 바라만보다
눈은 양귀비 마음은 물안개에게로
하루종일 물안개에 이내마음 다 빼앗긴 하루였습니다
그 여운으로 아직도 행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