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4.4.18 막차에서.......
- Posted at 2008/03/23 07:09
- Filed under 김미자
봄비
고궁의 연못속에는
외등의 blue red white.......
왠지 모르게 샌치해지는
이유는 무엇인지.......
그곳 아름다운 방울속에
예쁜바퀴를 그리고
또 예쁜 파문을 쓴다.
생명의 약동이 저 벛꽃의
잎사귀가 우산에 묻혀
퉁명전앞엔 벽돌이 둘..........
연못속에는 불빛그속으로
나의 봄비는 쏫아지는것이다.
가냘픈 가로등의 희미한 불빛같이...........
1964.4.18 막차에서
내가 44년전에 창경궁에 갔다가 막차를 타고 오면서 쓴 글이다. 글세 그저 평범한
글 같지만 비가 오는날 사랑하는사람과같이 창경궁에서의 데이트엿다.
비가와서 검은우산을 쓰고 퉁명전앞에서 둘이 앉아잇던 그때가 눈에 선하다.
그리고우산에 벛꽃잎이 묻고 연못에는 꽃잎이 흐드러지게 떠다니고.......
그때는 유치하게 네온사인을 그곳에 달아놓고 그곳에 케블카도잇었고......
사진을 못찍은것이 한이 되는 그런 추억이 나한테있다.
44년된 일기장속에 적혀있는 그글속에 내 젊음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이렇게 44년이 지난 날 내가 사진기를 들고 창경궁을 찾을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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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나도 노인이 되어서 걸어가고있다. 유난히 많은 노인들....
나도 그곳에 서있는것이다.
옟추억을 씹으면서............
Posted by 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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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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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궁 앞에 서 계시는 모습이 당당하고도 멋있어 보입니다. 두루 평안 하시온지요. 사는게 어찌하여 이런지, 자주 문안도 못드리는 조카가 되어 버렸습니다. 다만 가상 공간에서 이렇게 인사를 드립니다. 용서를 비옵니다. 외숙모님의 건강을 기원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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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 그렇잖아도 산소에 갔다가 보고싶었지만 그냥 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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