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동생 미순아!
- Posted at 2007/03/22 08:04
- Filed under 가족
내 동생 미순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너한테 전화 걸때만해도 네가 또 퉁퉁거릴가봐 망설였지.
3년전인가? 네게 갔을때 너무나도 문전 박대를 당해서...
그런데 너의 형부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점심이나 사주고 가자고 얘기하는 바람에 그냥 허설수로 걸었어.
그런데 네가 쾌히 승낙을 하니 어안이 벙벙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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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인생이란 그런걸까? 난 항상 너한테 속상했다.
나보다 공부도 잘하고, 솜씨도 좋고, 그리고 직장도 나보다는 좋은 곳에 다녔고, 뭐든지 나보다 다 좋았기 때문에, 그리고 시집도 집안 좋은 곳으로 갔지.
나보다 뭐든지 비교가 되질 않았으니까...
그런데 너의 형부 눈치를 보면서 너에게 먹을 것을 보낼 때, 그리고 냉장고, TV사줄 때...
월부로 그것 갚을 때 마다 눈치보고 한 생각이 나더라.
왜 그렇게 됐을까? 뭐가 어긋낫길래 이렇게 된걸까?
내가 전방에서 옷이 없어 너의 장에서 몰래 옷 빌려입고 했었는데...
그래, 그런 것이 행복은 아닐테지만 난 그래도 적어도 의식주만은 좀 빠듯하더래도 고생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그래도 네가 좋아하는 글을 쓰고 산다고 넌 행복한척 하지만 네가 가끔 얘기하는 속에 애환이 서려있는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
봄에 피는 현호색이 그렇게 많이 핀 것은 보지 못했는데 네가 그렇게 소녀같이 좋아하니, 나도 기뻤고 너를 이렇게 나의 파인더에 담을 수 있는 것이 난 행복했다.
어찌됐든 너와 난 자매니까... 이젠 우리 자주 만나서 어릴적 얘기하면서 잘 살자꾸나.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20sec | F11 | F2.8 | -0.33EV | 55mm | 35mm equiv 82mm | ISO-100 | No Flash | 2007:03:19 15:10:20
Posted by 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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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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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꽃을 현호색이라고 하나요 우리어릴땐망태쟁이라고했는데.... 이모랑꽃이잘어울리네염
지금영일대에는벗꽃이피기시작했고 복사꽃진달래개나리살구꽃목련들이서로이쁘다고야단이네요
언제한번안오시려나요 진동에 미더덕축제때가보셨나요불곷놀이가괜찮은것같으던데-
그렇잖아도 전화하려고했는데...
토요일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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