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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용의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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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동생 미순아!

  • Posted at 2007/03/22 08:04
  • Filed under 가족
내 동생 미순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너한테 전화 걸때만해도 네가 또 퉁퉁거릴가봐 망설였지.
3년전인가? 네게 갔을때 너무나도 문전 박대를 당해서...
그런데 너의 형부가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점심이나 사주고 가자고 얘기하는 바람에 그냥 허설수로 걸었어.
그런데 네가 쾌히 승낙을 하니 어안이 벙벙했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40sec | F11 | F2.8 | -0.33EV | 55mm | 35mm equiv 82mm | ISO-100 | No Flash | 2007:03:19 15:13:16
이젠 늙어서일까? 오랫만에 같이 점심을 먹고, 같이 드라이브하고 진동 조그만 어촌의 좋은 풍경을 보면서 차 한 잔을 하고 이렇게 사진까지 찍었으니..
글쎄 인생이란 그런걸까? 난 항상 너한테 속상했다.
나보다 공부도 잘하고, 솜씨도 좋고, 그리고 직장도 나보다는 좋은 곳에 다녔고, 뭐든지 나보다 다 좋았기 때문에, 그리고 시집도 집안 좋은 곳으로 갔지.
나보다 뭐든지 비교가 되질 않았으니까...
그런데 너의 형부 눈치를 보면서 너에게 먹을 것을 보낼 때, 그리고 냉장고, TV사줄 때...
월부로 그것 갚을 때 마다 눈치보고 한 생각이 나더라.
왜 그렇게 됐을까? 뭐가 어긋낫길래 이렇게 된걸까?
내가 전방에서 옷이 없어 너의 장에서 몰래 옷 빌려입고 했었는데...

그래, 그런 것이 행복은 아닐테지만 난 그래도 적어도 의식주만은 좀 빠듯하더래도 고생은 말아야 한다고 생각했거든.

그래도 네가 좋아하는 글을 쓰고 산다고 넌 행복한척 하지만 네가 가끔 얘기하는 속에 애환이 서려있는 것 같은 느낌은 왜일까?

봄에 피는 현호색이 그렇게 많이 핀 것은 보지 못했는데 네가 그렇게 소녀같이 좋아하니, 나도 기뻤고 너를 이렇게 나의 파인더에 담을 수 있는 것이 난 행복했다.
어찌됐든 너와 난 자매니까... 이젠 우리 자주 만나서 어릴적 얘기하면서 잘 살자꾸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20sec | F11 | F2.8 | -0.33EV | 55mm | 35mm equiv 82mm | ISO-100 | No Flash | 2007:03:19 1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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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금용

2007/03/22 08:04 2007/03/22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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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경이올린 태그검색티스토리 태그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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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백영남 2007/03/29 00:36 # M/D Reply Permalink

    이꽃을 현호색이라고 하나요 우리어릴땐망태쟁이라고했는데.... 이모랑꽃이잘어울리네염
    지금영일대에는벗꽃이피기시작했고 복사꽃진달래개나리살구꽃목련들이서로이쁘다고야단이네요
    언제한번안오시려나요 진동에 미더덕축제때가보셨나요불곷놀이가괜찮은것같으던데

    1. 금용 2007/03/29 22:02 # M/D Permalink

      그렇잖아도 전화하려고했는데...
      토요일에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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