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동백꽃 *난 비바람이 치고 눈보라가 치는 날에 선운사로 오동도로 갔다.
설란 백덕순
레일이 없는
동백열차가 이어주는
오동도 동백꽃 길
붉은 꽃비가 내려
진홍색 융단을 깔아주는
황홀한 길따라 걸어보는
바닷가 풍경
나와 바다와
빨간 동백 꽃잎 속으로
출렁거리는 흰 구름
꽃 향기에 취해
흔들거리는 하얀등대
바위틈에 갖혀 버린 파도가
잠들어 고요해진 바다에
지친 내 삶도
내려놓고 쉬어가리
하늘도 바다로 내려와
잠시 쉬어가도 좋으리
하늘과
바다가 맞나 동백꽃
열정으로 붉게 물들이는
환상의 오동도 동백꽃
왜?
동백꽃을 보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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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새는 울고있지만 꽃은 그리 많이 피지않고 비바람, 눈보라만 휘몰아치는 곳 선운사였다.
그래도 이렇게 눈이 있는 동백을 한송이라도 찍을수있는기회가 있어 그나마 난 위안이 됐다.
눈을 머금고있는 동백, '얼마나 추울까?'하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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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묻힌 선운사를 찍을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아니 지난 밤 내내 들렸던 바람소리와 뜨거운 아랫목에서 자다깨다하며 보낸 시골의 한 민박집에서의 하룻밤이 나에게는 낭만이요, 행복인 것이다.
그래서 또 다시 오동도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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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태가 하나도 흐트러짐없이, 단아한 모습을 보이며...
그래! 그래서 오동도로구나...
이 시에서처럼.....
Posted by 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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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들어왔나요?
난 포항을 가고싶은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