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척 보고 싶었던 영화였었는데 그녀가 잔혹 또는 무서운 영화는 못보는지라 때를 놓친 영화중에 하나였었다. 아직 끝난지 얼마안된 영화라 TV에서 추석 특집으로 해주리라곤 상상도 못했었는데...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거의 없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했었다. 혹시나 내가 상상하는 쪽으로 극이 전개가 될까봐... 난 솔직히 더 안 좋은 쪽으로 상상하고 있었거든...
어쨌든 스타일이 매우 멋진 영화였다. '인정사정 볼것없다'만큼의 극단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수준 이상의 스타일이 매우 돋보였던 영화였다. 한 장면, 한 장면(소품의 위치며 배우들의 표정, 의상, 화장 등)을 얼마나 고심하고 찍었는가를 느낄수 있을만큼... 감독이 매우 섬세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영화를 찍는 내내 배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느껴질 정도로 세밀한 장치들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완전히 '이영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저 얼굴이 가지는 캐릭터는 그런 모습은 없을꺼야.'라고 생각했던 그런 캐릭터를 꺼내준 그래서 더더욱 '이영애'가 돋보인 그런 영화.
아름다우면서도 백치의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저 얼굴에서
이런 표정까지 얻어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경탄을 금할길이 없다.
이건 단순히 배우의 역량만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성격의 연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영화가 이젠 저 아래의 수준이 아닌 독자적인 행보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수준 차이가 난다는 것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꼈던 부분이었다.
나름대로 작곡을 한답시고 곡을 끄적여 봤으나, 맘은 재즈의 스탠다드 넘버를 꿈꾸지만 실제로 머리속에서 토해져 나오는 건 동요풍의 건전가요가 나올때 느끼는 좌절감...
오목을 둘 때 난 연상 3을, 4를 만들 궁리에 골머리를 싸고 있는데 상대가 절묘하게 4-3을 만들었을 때, 그것도 우연이 아니라 몇 수에 걸쳐서 나도 모르게 철저하게 준비했던 수라면... 그 때 느끼는 굴욕감...
어린이들이 보는, 또는 듣는 그런 허접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비디오, 또는 오디오에서 그 속에 삽입되어 있는 주제와는 별 상관없는 짧은 음악들이 예상을 깨고 무척 수준이 높던... '헉! 하찮은 것도 이정도인데...'라고 느꼈던 생각들...
한국 영화에서 느꼈던 문제점은 연기자들의 뻔한 연기라고 느껴지는 연기, 줄거리가 전혀 흥미진진하지도 않은데다 심지어 구태의연하기까지한 수준 이하의 극본, 그리고 장면 장면에 대해 전혀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지않는 스타일의 부재...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시켜주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장면은 이 장면. 다른 사람도 아닌 이영애가 담배를 저렇게 길게 한모금 쭈욱 빠는 모습이... 예고편에 이미 나왔던 장면이었고, 이 장면 때문에 더더욱 이 영화가 보고싶었었는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캡쳐는 하지 않았지만 '백선생 처'의 웃는 장면도 맘에 드는 장면이었고...
다행이랄지 불행이랄지,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가 거의 없어서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했었다. 혹시나 내가 상상하는 쪽으로 극이 전개가 될까봐... 난 솔직히 더 안 좋은 쪽으로 상상하고 있었거든...
어쨌든 스타일이 매우 멋진 영화였다. '인정사정 볼것없다'만큼의 극단의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수준 이상의 스타일이 매우 돋보였던 영화였다. 한 장면, 한 장면(소품의 위치며 배우들의 표정, 의상, 화장 등)을 얼마나 고심하고 찍었는가를 느낄수 있을만큼... 감독이 매우 섬세하다는 느낌이 들었고, '영화를 찍는 내내 배우가 얼마나 힘들었을까?'가 느껴질 정도로 세밀한 장치들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영화는 완전히 '이영애'의 영화라고 생각한다. '저 얼굴이 가지는 캐릭터는 그런 모습은 없을꺼야.'라고 생각했던 그런 캐릭터를 꺼내준 그래서 더더욱 '이영애'가 돋보인 그런 영화.


아름다우면서도 백치의 순수함을 느끼게 하는 저 얼굴에서


이런 표정까지 얻어낼 수 있다는 것에 정말 경탄을 금할길이 없다.
이건 단순히 배우의 역량만으로 끄집어 낼 수 있는 성격의 연기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 영화가 이젠 저 아래의 수준이 아닌 독자적인 행보를 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생각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수준 차이가 난다는 것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절실히 느꼈던 부분이었다.
나름대로 작곡을 한답시고 곡을 끄적여 봤으나, 맘은 재즈의 스탠다드 넘버를 꿈꾸지만 실제로 머리속에서 토해져 나오는 건 동요풍의 건전가요가 나올때 느끼는 좌절감...
오목을 둘 때 난 연상 3을, 4를 만들 궁리에 골머리를 싸고 있는데 상대가 절묘하게 4-3을 만들었을 때, 그것도 우연이 아니라 몇 수에 걸쳐서 나도 모르게 철저하게 준비했던 수라면... 그 때 느끼는 굴욕감...
어린이들이 보는, 또는 듣는 그런 허접한 것에 불과한 것이라고 생각했던 비디오, 또는 오디오에서 그 속에 삽입되어 있는 주제와는 별 상관없는 짧은 음악들이 예상을 깨고 무척 수준이 높던... '헉! 하찮은 것도 이정도인데...'라고 느꼈던 생각들...
한국 영화에서 느꼈던 문제점은 연기자들의 뻔한 연기라고 느껴지는 연기, 줄거리가 전혀 흥미진진하지도 않은데다 심지어 구태의연하기까지한 수준 이하의 극본, 그리고 장면 장면에 대해 전혀 고민한 흔적이 느껴지지않는 스타일의 부재... 이런 것들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영화는 그런 문제점을 말끔히 해소시켜주는 영화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었던 장면은 이 장면. 다른 사람도 아닌 이영애가 담배를 저렇게 길게 한모금 쭈욱 빠는 모습이... 예고편에 이미 나왔던 장면이었고, 이 장면 때문에 더더욱 이 영화가 보고싶었었는데...

스포일러가 될 것 같아 캡쳐는 하지 않았지만 '백선생 처'의 웃는 장면도 맘에 드는 장면이었고...
"鍾鉉 / (Review) Movie" 분류의 다른 글
| 지금 막 괴물 보고 왔어요. (0) | 2006/08/05 |
| 우연히 발견한 뮤직비디오 (0) | 2006/04/21 |
| [감상문] 오만과 편견(영화) (0) | 2006/04/24 |
| 뮤지컬 얼핏보기 (2) | 2009/11/16 |
|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 (0) | 2006/09/13 |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jhc.new21.net/tt/jhc/trackback/95




Comments
난 이거 영화관에서 혼자 봤었어.
아침 댓바람부텀... 나 답지 않게 예매꺼정 해갖구서리.
풋내 나는 젊은 아해덜 틈여 낑겨서 보는데
기분 살짝 상했었다눈... -_-''
근데 딥따 실망스러웠었어.
전작의 신선한 충격에 비해서뤼 여~엉...
너무 부실한 스토리 전개였다눈...
밧트,그러나... 장면 하나하나에는
나 역시도 높은 점수를 주고 싶고나.
난 이게 삼부작 중 처음 본거라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