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수월성 교육(예전엔 '영재교육'이라고 부르던 걸 요샌 '창조교육' 또는 저렇게 부른다) 쉽다.
걔네들은 작은 힌트만 주면 알아서 문제 다 푼다. 10문제 제시했을 때 그 중 한 두문제 힌트만 주면 끝...
근데 말이다. 학생시절 교육학 수업에서 배웠던 교사의 자세는 종모양의 표준 분포곡선에서 왼쪽 부분의 저성취 학생을 중앙 이상으로 끌어올려 비대칭으로 만드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아야한다고 배웠고, 나도 그것이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보니 우수한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학교수업은 재미도 없고 지루하기만 하고, 그러다보면 수업시간엔 딴짓을 하게되고, 그것이 버릇이 되어버리면 학력 성취가 점점 안되게 되고, 결국 하향평준화가 일어나버리는...
그렇기 때문에 부모들이 제일 싫어하는 수준별 수업(일명 우열반)을 이상적인 의미에선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실제적으론 자식의 능력의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들 때문에 적용하기가 힘들뿐... 희한한건 제돈내고 자발적으로 보내는 학원에서 실시할 땐 군말안하고 따른다는 것...
어쨌든 뒤처진 아이들에 대해 무엇을 해줄거냐는 거다. 보통의 아이들보다 두배, 세배의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예산은 이리떼 교육을 위한 예산과 비교해서 더욱 많아야 하지만 하다못해 최소한 동등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돈만으로 따질 일은 아니지만 예산만 봐도 이런데 다른 건 오죽할까?
제발 부탁인데 학습 부진아 교육에 전문적인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달라.
수업을 듣는 것이 공부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건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다 알고 있고, 천재가 아닌 이상 수업이 끝난후에 복습을 해야만 정말 자기것이 되는 것인건 누구나 다 안다. 지네들이 복습을 안하는 거면서 그런데도 마치 선생들이 거지같이 가르쳐서 공부를 못하는 것처럼 얘기하는 그런 거지같은 상황...
그렇게 안하는 녀석들 공부 좀 시킬려고 숙제를 내주고 숙제검사를 해서 숙제 안 한 녀석들 손바닥이라도 때리기라도 하면 마치 교사를 폭력배인양 몰아가는 그런 거지같은 상황...
이런 상황들도 우린 다 감내할 수 있다.
그러니까 걔네들 다시 공부 시킬 수 있는 환경 좀 만들어 줘. 당신들 잘난 머리 좀 써서 어떻게 좀 해봐.
학교 선생들이 학원 선생들처럼 공부만 신경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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