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외사촌동생 주영이의 결혼식이라 참석했다가 밀려드는 노친네들께 인사를 하다가 순간 허리에 전기가 찌링한 느낌을 받았다. 그 이후부터 운신하기가 너무 힘들어 어찌어찌 밥을 먹고, 어찌어찌 집에 왔다. 목욕탕에 갈까하다 너무 늦은듯해서 그냥 파스만 붙이고, 혼자 장판깔고 자라는 그녀의 배려에 은혜에 감복하며 잤는데, 결국 그녀의 배신으로 인해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었다.
그도 그럴것이 우리 둘은 잠버릇이 너무 다르다. 그녀는 끌어안는다거나 다리를 올려놓는다거나 다른 사람과 얽혀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의 경우는 잠결에 누군가가 다가오면 자리를 내주고 피하는 기질이 있어서, 자다가 깨어보니 나는 침대 모서리에서 떨어질랑말랑하고 있고 그녀는 대각선으로 자고 있더라. 가뜩이나 누워서 몸을 돌리는 것도 허리가 아파서 못하고 있는 상황에 거기까지 밀려갔다면...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려고 섰는데 도저히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 간신히 옷을 갈아입고 그녀에게 가방을 들어달라고 하여 차에까지 가서 운전석에 앉긴했는데 도무지 운전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학교에 전화를 해 병가를 내고...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 때문에 그녀는 먼저 집에 올라가고, 나는 그 자리에서 한시간 정도 더 있다가 올라왔다. 다시 운전석에서 빠져나오기도 또 일이라서...
이번엔 제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10시쯤에 일어나 예전 디스크 때 다니던 병원엘 갔다.
내가 제일 두려웠던 건 디스크였다. 근 일년동안 그 고생을 하며 간신히 고쳤는데 이것이 다시 재발이라니... 다른 어떤 뼈나 근육의 아픔은 항상 안 아픈 자세가 있기 마련인데, 디스크의 다리저림은 어떤 자세에서도 계속되는 거라 짜증나고 불편하고 아프고...
예전 디스크도 이렇게 사소한 것(세수 다하고 허리펴는데 갑자기 허리가 찌릿했었음)에서 출발해서 발전한 거라...
진찰 결과 그냥 허리 염좌인것 같단다. 다행히도...
물리치료 받고, 약도 먹고, 하루가 지나니 이젠 바닥에 앉기도 가능해져서 이렇게 글도 쓴다.
불행중 다행이랄까? 어쨌든 디스크가 아니라니 안심이 되고, 한편으로는 드럼을 그만둔지 어언 일년이 다되가는 상황에서 다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니...
오래살면 뭐하나? 건강하지 않으면 다 부질없는 것인데... 이제부터라도 건강에 힘써야 겠다. 운동도 좀 하고...
그도 그럴것이 우리 둘은 잠버릇이 너무 다르다. 그녀는 끌어안는다거나 다리를 올려놓는다거나 다른 사람과 얽혀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데, 나의 경우는 잠결에 누군가가 다가오면 자리를 내주고 피하는 기질이 있어서, 자다가 깨어보니 나는 침대 모서리에서 떨어질랑말랑하고 있고 그녀는 대각선으로 자고 있더라. 가뜩이나 누워서 몸을 돌리는 것도 허리가 아파서 못하고 있는 상황에 거기까지 밀려갔다면...
어쨌든 아침에 일어나 학교에 가려고 섰는데 도저히 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상황... 간신히 옷을 갈아입고 그녀에게 가방을 들어달라고 하여 차에까지 가서 운전석에 앉긴했는데 도무지 운전을 할 수가 없었다. 결국 학교에 전화를 해 병가를 내고... 아이들 학교 보내는 것 때문에 그녀는 먼저 집에 올라가고, 나는 그 자리에서 한시간 정도 더 있다가 올라왔다. 다시 운전석에서 빠져나오기도 또 일이라서...
이번엔 제대로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10시쯤에 일어나 예전 디스크 때 다니던 병원엘 갔다.
내가 제일 두려웠던 건 디스크였다. 근 일년동안 그 고생을 하며 간신히 고쳤는데 이것이 다시 재발이라니... 다른 어떤 뼈나 근육의 아픔은 항상 안 아픈 자세가 있기 마련인데, 디스크의 다리저림은 어떤 자세에서도 계속되는 거라 짜증나고 불편하고 아프고...
예전 디스크도 이렇게 사소한 것(세수 다하고 허리펴는데 갑자기 허리가 찌릿했었음)에서 출발해서 발전한 거라...
진찰 결과 그냥 허리 염좌인것 같단다. 다행히도...
물리치료 받고, 약도 먹고, 하루가 지나니 이젠 바닥에 앉기도 가능해져서 이렇게 글도 쓴다.
불행중 다행이랄까? 어쨌든 디스크가 아니라니 안심이 되고, 한편으로는 드럼을 그만둔지 어언 일년이 다되가는 상황에서 다시 건강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니...
오래살면 뭐하나? 건강하지 않으면 다 부질없는 것인데... 이제부터라도 건강에 힘써야 겠다. 운동도 좀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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