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에 대학 동기들을 만났다. 15명중 4명1을 제외하고 모두 교직에 나가있는지라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은 대부분 방학... 그 중에 출신을 부정하거나, 외면하고 싶어하거나, 관심이 없는 아이들을 제외하곤 중부권에 있는 예닐곱들이 주로 만난다.
저번엔 천안에서, 이번엔 안산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한 친구가 교내 폭력 사건에 휘말렸다는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저런 황당한 사건을 얘기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너나 나나 교직이 성직인건지, 전문직인건지 방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생각인가요? 만일 '성직'이라고 생각한다면 옛날처럼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하며 신부님, 스님, 목사님, 수녀님처럼 존대하고 권위에 복종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면 교사의 지식 전달 능력에 대한 기대를 제외하곤 교사에게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교직은 성직이거나 전문직이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직에 대해 성직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존중해 주지도 않으면서 전문직이라고는 인정해 주려 하지 않는 모순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통 임용고사 세대2인 요즘 신세대 교사들은 '성직'과 '전문직'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우리들과는 달리 전문직의 개념이 더 잡혀있는듯하다. 그들은 늙은 교사들처럼 아이들에게서 교사의 권위를 지키려고 군림하지도 않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늙은 교사들보다 훨씬 적다..
내 생각엔 지금으로썬 젊은 교사들의 모습이 꼴보긴 싫지만 결국 그렇게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으로부터 15년전 사대에 처음 입학할 때 논술시험에서 받았던 화두 "교직은 성직인가?, 전문직인가?"에서 모범답안은 "전문직이다."였고3, 15년 전에도 그랬으니 지금은 더 심화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여담으로 학부모들와 교사의 입장차이에 대한 얘기들...
1.
만약 내 아이가 원래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고, 시험을 봤더니 결과가 우수하게 나왔는데도 담임이 별로 칭찬을 해주지 않고 어떤 공부 못하던 아이가 성적이 오른것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칭찬을 해줬다면 아마도 어떤 학부모들은 '어! 쟤네 엄마는 저 선생한테 돈 먹였나보다. 개새끼!!! 돈달라는 얘기군. 아! 우리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4 돈을 건네줘야하는건가?'라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있을지 모르겠다.
교사의 입장에선 교육적인 측면에서 부진아를 더 격려하는 편이다. 만일 학부모의 생각처럼 성적이 높은 아이는 많이 칭찬하고 성적이 낮은 아이는 조금만 칭찬한다면 아이들은 '씨발!!! 공부 잘아는 애들만 좆나 편애하네.'라고 생각한다.
2.
담임을 하면서 학부모로부터 받게 되는 여러 요구 중 하나인 "우리 아이는 눈이 나쁘니까 앞자리에 앉혀주세요."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참 난감했다. 나름대로 아이들과 상호간에 약속한 원칙을 통해 자리를 배치하는데 그 아이만 특별히 그 원칙을 깨고 좋은 자리에 않는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의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것은 '차별'이다. 만약 그 아이가 성적이 좋은 아이5라면 더더욱 그 불신의 골은 깊어진다.
저번엔 천안에서, 이번엔 안산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가 한 친구가 교내 폭력 사건에 휘말렸다는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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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얘기는 저런 황당한 사건을 얘기하고자 하는 건 아니고 친구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너나 나나 교직이 성직인건지, 전문직인건지 방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어떤 생각인가요? 만일 '성직'이라고 생각한다면 옛날처럼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아야 하며 신부님, 스님, 목사님, 수녀님처럼 존대하고 권위에 복종해야 할 것이다. 반대로 '전문직'이라고 생각한다면 교사의 지식 전달 능력에 대한 기대를 제외하곤 교사에게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
교직은 성직이거나 전문직이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직에 대해 성직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존중해 주지도 않으면서 전문직이라고는 인정해 주려 하지 않는 모순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전통 임용고사 세대2인 요즘 신세대 교사들은 '성직'과 '전문직'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는 우리들과는 달리 전문직의 개념이 더 잡혀있는듯하다. 그들은 늙은 교사들처럼 아이들에게서 교사의 권위를 지키려고 군림하지도 않지만, 한편으로는 아이들에 대한 관심은 늙은 교사들보다 훨씬 적다..
내 생각엔 지금으로썬 젊은 교사들의 모습이 꼴보긴 싫지만 결국 그렇게 가는 것이 자연의 섭리가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으로부터 15년전 사대에 처음 입학할 때 논술시험에서 받았던 화두 "교직은 성직인가?, 전문직인가?"에서 모범답안은 "전문직이다."였고3, 15년 전에도 그랬으니 지금은 더 심화되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나?
여담으로 학부모들와 교사의 입장차이에 대한 얘기들...
1.
만약 내 아이가 원래 공부를 잘하는 아이였고, 시험을 봤더니 결과가 우수하게 나왔는데도 담임이 별로 칭찬을 해주지 않고 어떤 공부 못하던 아이가 성적이 오른것에 대해서는 엄청나게 칭찬을 해줬다면 아마도 어떤 학부모들은 '어! 쟤네 엄마는 저 선생한테 돈 먹였나보다. 개새끼!!! 돈달라는 얘기군. 아! 우리 아이가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려면4 돈을 건네줘야하는건가?'라고 생각하는 학부모가 있을지 모르겠다.
교사의 입장에선 교육적인 측면에서 부진아를 더 격려하는 편이다. 만일 학부모의 생각처럼 성적이 높은 아이는 많이 칭찬하고 성적이 낮은 아이는 조금만 칭찬한다면 아이들은 '씨발!!! 공부 잘아는 애들만 좆나 편애하네.'라고 생각한다.
2.
담임을 하면서 학부모로부터 받게 되는 여러 요구 중 하나인 "우리 아이는 눈이 나쁘니까 앞자리에 앉혀주세요."라는 요구를 받았을 때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참 난감했다. 나름대로 아이들과 상호간에 약속한 원칙을 통해 자리를 배치하는데 그 아이만 특별히 그 원칙을 깨고 좋은 자리에 않는다면 대부분의 아이들의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것은 '차별'이다. 만약 그 아이가 성적이 좋은 아이5라면 더더욱 그 불신의 골은 깊어진다.
Foot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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