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무관심으로 선인장도 말려죽이고, 새끼 손톱보다도 작은 열대어끼리 서로 잡아먹게 만드는 우리집에 아주 잠깐 특별한 손님이 다녀갔다.

재미있는건 이녀석도 서열을 알아본다는 것.
내가 별로 이뻐해주는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나에게는 엄청 알랑방구를 끼면서 애교를 부리는데, 채민이는 엄청 이뻐해주고 말걸어주고 같이 잘 놀아주는데도 무시한다.
마침 요새 고양이님을 한 번 모셔볼까(고양이는 기르는게 아니고 모시는 거란다) 생각중이었는데... 간만에 뒤치닥거리를 하는 걸 보니 마음이 싹 달아났다. 내 몸하나도 건사하기 바쁜데... 개 키우는 오락도 하기 싫은데...
개가 싫은 것은 아닌데, 그냥 보기만 하는건 좋은데, 실제로 키우는 건 현실이라 많은 일들이 새롭게 생기게 되고, 예전에 잠깐 키웠던 청거북이에 대한 슬픈 추억도 생각나고, 그런 일들에 대해 역할 분담이 쉽지만은 않을테고, 분쟁의 요지가 되기도 할테고, 그런 것들이 겁이 나서...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30sec | F5.3 | F5.5 | +0.33EV | 120mm | 35mm equiv 180mm | ISO-1100 | No Flash | 2007:05:24 08:59:15

NIKON CORPORATION | NIKON D200 | Aperture Priority | Multi-Segment | Auto W/B | 1/20sec | F5 | F4.6 | +0.33EV | 46mm | 35mm equiv 69mm | ISO-1600 | No Flash | 2007:05:24 08:59:56
내가 별로 이뻐해주는 액션을 취하지 않아도 나에게는 엄청 알랑방구를 끼면서 애교를 부리는데, 채민이는 엄청 이뻐해주고 말걸어주고 같이 잘 놀아주는데도 무시한다.
마침 요새 고양이님을 한 번 모셔볼까(고양이는 기르는게 아니고 모시는 거란다) 생각중이었는데... 간만에 뒤치닥거리를 하는 걸 보니 마음이 싹 달아났다. 내 몸하나도 건사하기 바쁜데... 개 키우는 오락도 하기 싫은데...
개가 싫은 것은 아닌데, 그냥 보기만 하는건 좋은데, 실제로 키우는 건 현실이라 많은 일들이 새롭게 생기게 되고, 예전에 잠깐 키웠던 청거북이에 대한 슬픈 추억도 생각나고, 그런 일들에 대해 역할 분담이 쉽지만은 않을테고, 분쟁의 요지가 되기도 할테고, 그런 것들이 겁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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