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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C's House - Blog

JHC의 살며 생각하며 rss feed

이 시계 맘에 든다.

2006/03/30 11:41
Posted by 유리아빠 Posted in " 鍾鉉 "
어릴적부터 관심이 많았던 물품이 필기구류와 시계류들...

다양하고 희한한 기능을 하는 필기류들을 좋아해서 언젠가 외국 여행을 갈 기회가 있을 땐 남대문에 있는 '알파문구'나 '교보문고' 본사에 있는 문방구처럼 그 나라의 필기류들을 모두 모아놓은 그런 곳엘 꼭 한번 들러보고 싶다는 소망이 있다.

시계의 경우는 어릴적부터 지금껏 시계를 즐겨 차는 사람도 아니고, 내 인생의 첫 시계가 고3 시절에 생겼던 것처럼 내 인생에서 시계는 굉장히 먼 것처럼 느껴지지만, 필기류에 대해 맹목적인 관심이었다면 시계류의 경우는 못다이룬 한을 풀기 위함이라고나 할까?

고3시절 큰누나가 시집을 가면서 내게 선물로 3만원을 주며 시계를 사서 쓰라고 했다. 당시 내가 가지고 싶었던 것은 압구정 현대 백화점 대각선 건너편 동네에 있던 시계점 입구옆에 붙어있던 사진 속의 시계... 내 눈을 끌었던 것은 오전, 오후를 표시하던 해와 달이 표시되던 기능. 그 부분이 너무나 맘에 들었었고 책에 돌아가는 길엔 일부러 그 사진을 보고 가려고 한 정류장 뒤로 걸어갔었다.(29번 버스의 정류장은 압구정 코끼리 상가 정류장의 바로전 정류장이 현대백화점 대각선 건너였다.)
하지만 당연히 그 녀석은 비쌀거라 짐작하고, 비슷한 모양의 이미테이션이라도 사볼까해서 청계천 앞 시계거리를 몇시간 동안 헤맸던 기억이 있다. 결국 비슷한 모양을 찾긴 찾았지만 싸구려 시계이다보니 몇 달이 못가 쉽게 망가져 버렸지만 디자인은 예술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후에 내 손을 거쳐간 시계는 다섯손가락안에 꼽는다. 대학교 때 쓰던 뚜껑이 열리면 스프링으로 튀어나오던 시계, 결혼할 때 받은 예물 시계, 그리고 타이맥스 시계 두개.
이상하게도 내 손에 들어왔던 시계들(예물 시계만 빼고)은 몇 달을 가지 못하고 망가져 버렸다. 그리 험하게 쓴 것도 아니었는데...

한참을 흰색 베이비 지쇽에 목을 매었었는데 요사이 내가 선호하는 시계의 디자인은 심플한 디자인의 아날로그 시계. 흰색 바탕에 검은 색 숫자가 적혀있고 금색(또는 은색)의 시계 테두리와 갈색(또는 검은색) 가죽 시계줄... 거기에 예전에 내가 찾던 그 기능이 있었으면...

간만에 갑자기 그런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지나가 이리저리 인터넷을 뒤졌다. 그래서 찾아낸 것이  이 것.

보이기..



아주 맘에 드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정밀도 면에서나 기능면에서나 아주 만족스럽다. 다만 가격이...(가격이 궁금하시다면 이 곳 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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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슬기군 2006/04/10 22:38

    아부투스군요.
    저도 개인적으로 시계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잘 알아보는 편인데, 이쁩니다 :)
    사실 아나로그 시계에 기능을 따지는게 어불성설이긴 하지만,
    또, 그것만큼 매력적인 것도 없지 않겠습니까?
    하하~ 아무튼 열심히 노력하셔서 꼭 사시길 바라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세이코-알바의 저렴한 크로노그래프 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 좋은 하루 되십시오~

    perm. |  mod/del. |  reply.
    • 유리아빠 2006/04/11 06:51

      네, 디자인은 깔끔하니 이쁘더군요. 헌데 당췌 가격이 너무 쎄서... 가난한 사람들 예물 시계급으로 비싸니 말이죠. ^^;;;
      물론 한번 사면 평생을 써도 될만큼 훌륭하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코멘트 감사합니다.

      perm. |  mod/d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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