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
살고 싶었다.
아니, 살아가고 싶었다.
무지의 억지 속에서 뛰쳐나와
앎의 논리 속에서
잃었던 꿈들을 다시 찾으며
살아가고 싶었다.
주위의 고함소리가 들려 온다.
‘외눈박이들의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고도의 외로움.
한쪽 눈을 뽑으라는
소리들이 점점 더 다가온다.
무지들의 억지가 점점 더
크게 들려 오면 들려 올수록
앎에 대한 욕구는
점점 더 커져 갔다.
그러나, …….
난 내 목숨을 걸고 지켜 왔던
나의 한쪽 눈을 뽑고 말았다.
핏물과 눈물은 범벅이 되어
흘러내려도 나의 옷은 적셔지지 않았다.
앎이라는 것에, 안 사람들의 위선.
난 위선보다 무지를 택했다.
나 하나가 안다고 해서
아니, 나 하나가 무지하다 해서
세상이 뒤바뀌는 것은 아닌데…….
주위는 핏물에 범벅이 되도
젖지 않는 나의 옷은
차마 마를 줄 몰랐다.
<1989.7>
소위 지성인들이라는 대학생들의 살인 - 전경들이 대학생들에게 잡혔다가 불지르는 바람에 질식사한 사건 - 은 가공할 만했다. 그들의 위력은 대단했다. ‘자신만이 세상에서…’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철저한 흑백 논리의 단세포적인 사고방식. 무섭다. 군중심리라는 것이…. 인민에서 민중까지의 발전 시기. 새장을 깨기보다 새장 속에서의 자신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에 더욱 노력해야겠다.
살고 싶었다.
아니, 살아가고 싶었다.
무지의 억지 속에서 뛰쳐나와
앎의 논리 속에서
잃었던 꿈들을 다시 찾으며
살아가고 싶었다.
주위의 고함소리가 들려 온다.
‘외눈박이들의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
고도의 외로움.
한쪽 눈을 뽑으라는
소리들이 점점 더 다가온다.
무지들의 억지가 점점 더
크게 들려 오면 들려 올수록
앎에 대한 욕구는
점점 더 커져 갔다.
그러나, …….
난 내 목숨을 걸고 지켜 왔던
나의 한쪽 눈을 뽑고 말았다.
핏물과 눈물은 범벅이 되어
흘러내려도 나의 옷은 적셔지지 않았다.
앎이라는 것에, 안 사람들의 위선.
난 위선보다 무지를 택했다.
나 하나가 안다고 해서
아니, 나 하나가 무지하다 해서
세상이 뒤바뀌는 것은 아닌데…….
주위는 핏물에 범벅이 되도
젖지 않는 나의 옷은
차마 마를 줄 몰랐다.
<1989.7>
소위 지성인들이라는 대학생들의 살인 - 전경들이 대학생들에게 잡혔다가 불지르는 바람에 질식사한 사건 - 은 가공할 만했다. 그들의 위력은 대단했다. ‘자신만이 세상에서…’라는 생각에 사로잡혀서 철저한 흑백 논리의 단세포적인 사고방식. 무섭다. 군중심리라는 것이…. 인민에서 민중까지의 발전 시기. 새장을 깨기보다 새장 속에서의 자신의 세계를 이룩하는 것에 더욱 노력해야겠다.
"鍾鉉 / (Write) Poet" 분류의 다른 글
| 무지(無知) (0) | 1990/10/01 |
| 꿈1 (0) | 1989/02/01 |
| 자살의 동기 (0) | 1989/07/01 |
| 무너진 갱도에 갇혀서 (0) | 1987/11/02 |
| 봄, 여름, 가을, 겨울 (0) | 1990/10/19 |
Trackback
Trackback Address :: http://jhc.new21.net/tt/jhc/trackback/137


Comments